[일요서울 | 조택영 기자] 유명 남성 패션디자이너가 동성을 성추행한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A(64)씨를 강제추행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고 2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8월 서울시 강남구에 위치한 자택에서 운전기사 면접을 보러 온 남성 B씨를 성추행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A씨는 B씨가 화장실에 가자 알몸 상태로 화장실로 따라 들어가 B씨를 쳐다본 것으로 조사됐다. 이를 수상하게 여긴 B씨는 이후 상황부터 녹음을 했고, 이를 경찰에 증거로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B씨가 녹음한 파일에는 A씨가 "벗은 몸을 보여달라"고 요구하는 등의 음성이 담겼다고 경찰은 전했다.

A씨는 혐의를 부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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