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8회 서울가요대상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한 워너원
제28회 서울가요대상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한 워너원

[일요서울 | 김선영 기자] 프로젝트 그룹 '워너원'이 작별을 고할 콘서트를 시작한다.

워너원은 24~27일 고척동 고척스카이돔에서 펼치는 단독 콘서트 '2019 워너원 콘서트 데어포(Therefore)'를 끝으로 팀 활동을 종료한다. 20178월 데뷔 쇼케이스를 연 곳이다.

콘서트장에 가지 못하는 워너블(워너원 팬클럽)을 위해 올레 tv와 올레 tv 모바일이 공연 실황을 생중계한다.

워너원은 2017년 상반기 가요계뿐 아니라 사회 전반에 신드롬을 일으킨 케이블 음악채널 엠넷의 보이밴드 결성 프로젝트 '프로듀스 101'을 통해 결성됐다. 16개월 동안 활동하며 가요계에 많은 이슈를 뿌린 후 20181231일 공식 해체했다. 이번 달까지 예정된 일정을 소화한 후 이번 콘서트를 마지막으로 최종 활동 종료한다.

소속사가 다른 연습생들이 서바이벌을 통해 뭉친 이 팀은 새로운 아이돌 그룹 형태를 만들었다는 평을 들었다. 센터 강다니엘(23)을 비롯해 박지훈(20), 이대휘(19), 김재환(23), 옹성우(24), 박우진(20), 라이관린(18), 윤지성(28), 황민현(24), 배진영(19), 하성운(25) 등 소속사가 다른 11명으로 구성됐다.

첫 앨범 '1X1=1'(투 비 원)을 시작으로 프리퀄 리패키지 '1-1=0'(나싱 위드아웃 유), 두 번째 미니앨범 '0+1=1'(아이 프라미스 유) 등 내놓은 음반마다 호응을 얻었다. 스페셜 앨범 '1÷χ=1'4팀의 유닛 활동을 보여주기도 했다.

워너원이 지속해서 주가를 높이자 엠넷 운영사이자 이들을 발굴한 CJ ENM은 워너원만 전담하는 프로젝트 매니지먼트사 스윙을 설립하기도 했다.

워너원은 지난해 1119일 발표한 첫 정규앨범 '1¹¹=1'(파워 오브 데스티니)로 초동 판매량 438000장을 돌파하는 등 활동 종반부에도 변함 없는 인기를 자랑했다. 타이틀곡 '봄바람'은 멜론, 엠넷, 네이버뮤직 등 7개 주요 음원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

또 작년 6월부터 ': 더 월드'라는 타이틀로 월드투어를 출발, 3개월 동안 미국과 아시아 등 세계 14개 도시에서 공연했다. 이들에 대한 호응이 국제적으로 높아지자 한 때 프로젝트 활동 계약을 연장할 수 있다는 설이 제기되기도 했다.

하지만 콘서트 후 멤버들은 각자 개인 활동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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