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전주 고봉석 기자] 전주시가 올해부터 아이를 낳기 원하는 난임부부에 대한 지원을 확대키로 했다.

전주시보건소(소장 김경숙)는 올해 저출생 문제 극복과 난임부부의 임신과 출산에 대한 심리적·경제적 부담감을 줄이기 위해 추진하는 난임지원사업을 대폭 확대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먼저, 난임지원사업 대상이 기존 만 44세 이하 기준중위소득 130%이하에서 올해부터는 기준중위소득 180%이하로 대폭 확대된다.

기준중위소득은 건강보험료 납부금액을 기준으로 산정되며, 180% 이하는 2인 기준으로 직장가입자의 경우 16만9191원, 지역가입자의 경우 17만4163원 이하의 건강보험료를 납부하면 된다.

보건소는 또 체외수정(신선배아) 외에 인공수정과 체외수정(동결배아)에 대한 지원도 확대, 지원대상자는 기존 신선배아 최대4회 지원 외에도 동결배아, 인공수정 각각 3회 씩 총 10회까지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지원항목도 기존 비급여 및 전액 본인부담금만 지원하던 것을 일부본인부담금까지 추가 지원하며, 지원 제외항목이었던 착상유도제, 유산방지제, 배아동결·보관비용까지 포함해 1회에 최대 5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지원신청 자격은 전주시에 주소를 둔 법률혼 난임 여성으로, 기준 중위소득 180%이하면 정부에서 지정한 난임시술 의료기관 의사의 ‘난임진단서’를 발급받아 연중 관할 보건소로 신청하면 된다.

김경숙 전주시보건소장은 “난임부부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 아이를 원하는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줄여주고, 저출생 문제 극복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전주시보건소 모자건강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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