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특집 인터뷰] 자유한국당 김진태 의원 “시대가 김진태를 불렀다”
[설특집 인터뷰] 자유한국당 김진태 의원 “시대가 김진태를 불렀다”
  • 오두환 기자
  • 입력 2019-01-25 19:54
  • 승인 2019.01.25 20: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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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아스팔트에서 싸워 온 사람”
자유한국당 김진태 의원 [뉴시스]
자유한국당 김진태 의원 [뉴시스]

 

[일요서울 | 오두환 기자] 2월 27일 일산 킨텍스에서는 자유한국당 전당대회가 열린다. 그동안  비어있던 당대표를 선출하는 자리다. 벌써부터 많은 후보들이 당권을 잡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당 내에서는 여전히 탄핵, 복당 등의 문제를 두고 논란이 많은 가운데 제1야당의 당권을 누가 집을지 많은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일요서울에서는 1월 23일 당권 출마 선언을 한 자유한국당 김진태 의원과 인터뷰를 가졌다.

 

“자유한국당이 기쁠 때나 슬플 때나 변함없이 당을 지켰다”
“의원수를 대폭 늘리는 것에 대해선 반대”

- 당대표 출마 선언을 했다. 출마 선언식이 마치 대선 출정식 같았다. 출마 배경 설명과 함께 각오를 밝힌다면?

▲ 시대가 김진태를 불렀다. 나의 자유한국당 대표 출마는 지지선언을 하신 3만여 책임당원들의 열화와 같은 성원에 보답해 드리기 위해서 시작했지만, 자유민주주의와 자유시장경제 수호를 위한 첫 걸음이라고 할 수 있다. 반드시 승리한다는 믿음과 의지로 전당대회를 완주할 것이다.

- 출마 선언식에서 ‘3만 책임당원 입당원서’를 받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어떤 의미인가? 

▲ 나는 출마 선언식에서 다른 동료 의원들이 와 주는 것 보다, 책임당원 한 분 한 분이 더 크게 의지가 된다고 말했다. 이 추운 겨울날, 이 김진태를 지지해 주기 위해서 전국 각지에서 모였다. 통계를 내어 보니 전당대회 투표율은 20~25% 선 이었다. 당원 32만 명 중 약 6만명 이상이 투표를 한다는 건데, 책임당원 3만 명 지지선언이면 굉장히 큰 의미가 있다고 본다. 전당대회는 당원 중심 투표이니 당심을 겸허히 받아들이겠다. 

- 김진태 의원 외에 황교안 전 총리, 오세훈 전 서울시장 등 많은 후보들이 경쟁자로 나서고 있다. 차별성을 설명한다면?

▲ 나는 아스팔트에서 맨몸으로 소신껏 싸워 온 사람이다. 내가 혼자 그러고 있을 때 그 분들은 뭘 하고 있었는지 묻고 싶다. 차별성, 내게만 있는 것을 하나 꼽으라면 그건 당연 ‘의리’라고 생각한다. 나는 자유한국당이 기쁠 때나 슬플 때나 변함없이 당을 지켜 왔고, 또한 원내 법사위에서 꿋꿋이 수많은 악법을 막아 냈다. 주사파 정권을 비롯해 비리의 온상 민주당과 투쟁을 할 수 있는 야전사령관이 필요한 시점에 예비역 장군이 웬 말이냐. 원내에서 열심히 싸워본 사람이 싸워야 할 때다. 

- 정부와 여당을 견제할 만한 제대로 된 우파정당이 없다. 자유한국당이 그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는데 원인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 자유한국당이 야당으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해내지 못하는 것은 지나치게 여론을 의식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우리가 진정으로 의식해야 하는 것은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당원들, 국민들이다. 싸울 때는 싸워야 하는 것이 야당이고 또 그것을 바라는 분들이 실제로 많이 있다. 그러나 지금까지 자유한국당은 모든 것에 미온적으로 대응하고, 적극적으로 나서 싸우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고 생각한다. 지금은 여당이 아니다. 야당으로서 불의에 맞서 잘 싸우는 모습을 보일 때다.

- 우파정당 건설, 보수우파 통합, 문재인 퇴진투쟁, 한미동맹 강화·자유시장경제확립, 총선 개헌저지선 확보 등 5대 비전을 발표했다. 어떻게 실현할 것인가?

▲ 김진태가 당대표가 되면 자연스럽게 차례대로 일어날 일이라고 할 수 있다. 흩어진 보수우파를 통합해서 우파정당을 건설하고, 통합된 한국당이 전력으로 투쟁하면 문재인 퇴진을 이뤄 낼 수 있다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그리하면 사회주의화 되고 있는 대한민국은 본래대로 자유민주주의가 찾아올 것이며, 한미동맹도 다시 강화될 것이다. 5대 비전의 핵심은 우리 당을 하나로 통합해서 단결시키는 것에 있다. 이런 일치단결된 진실한 모습과 투명한 공천으로 국민에게 다가가면 다가올 총선에서도 승리할 수 있다.

- ‘보수에 새로운 인물이 없다’는 얘기가 많다. ‘세대교체혁명’을 하겠다고 했다. 구체적인 방법은?

▲ 원리원칙이 있는 공천을 하겠다. 같은 사람에게는 최대 3회까지만 공천을 하고, 사당화를 배제하고, 투명한 공천제도가 자리 잡도록 할 것이다. 이렇게 올바른 제도와 시스템이 자리 잡으면, 자연스럽게 전국의 인재들이 모여들 수밖에 없다. 투명한 시스템 공천을 바탕으로 인재들을 모아 다시 국민들의 신뢰를 얻어 낼 것이다. 총선을 승리로 이끌 것이다.

- 국회에서 선거구제 개편 논의가 지지부진하다. 김진태 의원이 생각하는 선거구제 개편안은 어떤 것인가?

▲ 좌우, 여야를 막론하고 대개 여론은 국회의원을 절반으로 축소하라는 의견이 많은 것으로 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야3당이 요구하는 의석수 확대는 현실적으로 어렵지 않을까 싶다. 더 논의가 필요하겠지만, 의원수를 대폭 늘리는 것에 대해선 반대하는 입장이다. 국민들이 충분히 납득할 만한 선에서 선거구제 개편이 이뤄져야 한다고 본다. 

-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 전국 각지에서 오신 분들과 함께 출마선언을 성공적으로 해냈다. 그렇게 많은 분들이 오셔서 응원해 주니 가슴이 뜨겁고,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 3만 책임당원이 지지를 보내주신다니, 이제 김진태는 그 분들만 믿고 가겠다. 시민 후보로 세대교체혁명, 당원혁명을 이루겠다. 김진태가 되면 달라진다. 행동하는 의리의 아이콘! 김진태가 꼭 승리하겠다.  

오두환 기자 odh@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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