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는 '품목별 올바른 농약사용 안내서'를 제작해 배포했다고 27일 밝혔다. 

농업인들이 등록된 농약 정보를 더 쉽게 파악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목적이다.

이번 안내서는 지난해 9월 제작·배포한 안내서의 개정판이다. 그동안 허용물질목록관리제(PLS) 전면 시행에 대비해 대폭 늘어난 농약 정보를 농업인·농약 판매인 등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제작됐다.

이번 안내서의 1부에는 PLS 개념과 등록 농약 검색방법, 농약 사용설명서 등 농약사용 기본정보가 담겼다. 농약 사용·판매 전 확인사항과 남은 농약 처리방법, 드론·산림항공 방제 시 지켜야 할 주의사항도 포함됐다. 특히 인체 및 환경 피해가 우려돼 추가등록이 되지 않는 프로사이미돈·다이아지논 등 18개 성분에 대해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2부에는 한국에서 재배 중인 152개 식용작물별 등록된 농약 정보를 수록했다. 2015~2017년 안전성 검사에서 검출된 작물별 미등록 농약 성분·검출비율·주의사항 등이다. 개별 작물에 등록된 농약의 상세정보를 병해충·농약 성분명 등으로 세분화해 농업인과 농약 판매인 등이 쉽게 확인할 수 있게 했다.

농식품부는 이번 안내서를 전국 지방자치단체·농약 판매점·지역농협 등지에 배포하기로 했다. 농사로(nongsaro.go.kr), 옥답(okdab.kr), 농약 PLS 종합사이트 등 인터넷을 통해서도 누구나 내려받을 수 있도록 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이번 안내서가 작물별 등록된 농약을 쉽게 확인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앞으로 지자체 등과 함께 농가를 직접 방문해 작물별 올바른 농약 사용방법을 교육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