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남원 고봉석 기자] 남원시가 월궁의 광한청허부로 불리는 광한루 600주년을 맞아 기념사업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조선중기에 건축된 목조누각인 광한루는 우리나라 4대 누각 중에서도 역사가 가장 긴 건축물로, ‘춘향전의 사랑과 신선의 정원’이라는 의미를 담은 남원시의 대표 관광지이다.

지난25일 열린 보고회에서 광한루 600주년을 기념하여 2019년을 ‘광한루 600주년 기념의 해’로 지정하고, ‘남원관광’의 재도약의 발판으로 만들기 위한 추진사업에 대해 논의했다.

시는 단순 관람 형태의 관광을 벗어난 ‘나의 광한루 만들기’라는 주제로 지속적으로 활용가능한 체험형 콘텐츠를 발굴하기로 했다.

또 각종 기념행사 및 공연,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다양한 문화자원을 연계하여 활용하고, 대대적인 홍보를 통해 광한루의 유구한 역사를 이용한 관광유치에 전력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 내실있는 준비로 전통문화와 선현들의 발자취가 어려 있는 문화유산을 느끼면서도 현재를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다시 찾는 광한루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