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 과정에 2,033명 참석, 참석률 계획 대비 110% 상회
청포도, 자두, 복숭아 교육 과정에 특히 높은 열의 보여

경산시의 새해 농업인 실용교육이 귀농 희망자와 지역농업인들의 높은 호응과 참여 속에 진행되고 있다.
경산시의 새해 농업인 실용교육이 귀농 희망자와 지역농업인들의 높은 호응과 참여 속에 진행되고 있다.

[일요서울ㅣ경북 이성열 기자] 경산시가 2019년도 새해 농업인 실용교육이 귀농 희망자와 지역농업인들의 높은 호응과 참여 속에 큰 성과를 내고 마무리됐다.

28일 시에 따르면 새해 농업인 실용교육은 영농현장에서 일어나는 궁금증을 해소하고, 작물별 새로운 영농기술의 확산과 정보 공유를 통해 한 해 동안 농업인의 안정적인 영농활동에 도움을 주고자 해마다 연초에 실시되는 영농교육이다.

농업기술센터에서 지난 1월 9일부터 25일까지 17일간 복숭아를 비롯한 6개 과정이 총 15회에 걸쳐 진행됐다. 추운 날씨 속에서도 이번 교육에서 지역 농업인은 물론, 귀농을 희망하는 예비 농업인들의 교육 열의로 각 과정별 교육장을 가득 메워 당초 계획 인원인 1,850명을 훨씬 상회하는 2,033명의 참석으로 계획 대비 110%의 높은 참석률을 보였다.

이 같은 결과는 최근 늘어나고 있는 귀농인들의 영농 신기술에 대한 수용의지와 FTA 확대, PLS 제도 전면 시행 등 급변하는 대내외 농업환경의 변화에 발맞춰 고소득을 창출하고자 하는 기존 농업인들의 의지가 반영됐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교육 과정별로는 근래 청포도 ‘샤인머스켓’ 품종의 재배 열풍을 반영하듯 청포도반이 220명 계획에 434명 참석으로 가장 높은 참석률을 보였고, 자두반이 160명 계획에 199명, 복숭아반은 700명 계획에 777명, 대추반은 100명 계획에 101명이 참석했다. 반면, 포도반·작물환경반은 670명 계획에 522명이 참석해 참석률이 상대적으로 저조한 편이었다.

특히, 이번 교육은 각 과정별 핵심 재배 기술의 전수는 물론 2019년 1월부터 모든 농산물을 대상으로 전면 시행되고 있는 PLS(Positive List System) 교육, 논 타작물재배 지원 사업 등 농정시책을 중점적으로 홍보해 농업인들이 영농 현장의 애로사항과 새로운 시책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하는 데 큰 도움을 주었을 뿐 아니라, 연초의 바쁜 일정 속에서도 최영조 시장을 비롯한 간부 공무원이 전 교육장에 직접 참석해 교육생들을 격려하고 시정 방향과 농정시책에 대한 설명도 함께 이루어짐으로써 농업인들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공감대를 형성하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는 평가였다.

김종대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앞으로 FTA 확대와 기후 변화 등 대내외 농업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농업 기술력을 배양할 수 있는 교육과정을 중점적으로 개설·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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