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오두환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미투'(#Me Too·나도 당했다) 운동 1년을 맞아 서지현 수원지방검찰청 부부장검사를 초청해 좌담회를 연다.

민주당 여성폭력근절특별위원회는 29일 오전 국회 당대표실에서 '미투 1년, 지금까지의 변화 그리고 나아가야 할 방향 좌담회'를 개최한다.

서 검사는 정확히 1년 전인 지난해 1월29일 검찰 내부통신망에 자신의 성희롱 피해 사실을 처음 알렸다. 서 검사의 폭로 이후 문화·예술계, 정치권 등 각계에서 피해 사실 고백이 줄을 이으면서 미투 운동은 우리 사회 전반으로 번졌다.

이날 좌담회에는 서 검사를 비롯해 지난해 2월 연극계 성추행을 고발한 연극배우 송원씨, '스쿨미투'(학교 내 미투) 집회를 기획한 양지혜씨 등이 참석한다. 최근 체육계의 폭력·성폭력 근절을 외치고 있는 젊은빙상인연대의 여준형 대표도 함께 한다. 

민주당 여성폭력근절특위는 이번 좌담회를 통해 미투 운동이 있은 뒤 지난 1년 동안 우리 사회에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되돌아볼 예정이다. 또 학계와 시민단체의 제언을 통해 미비한 법· 제도에 대한 개선점도 마련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