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장휘경 기자] 소방청은 지난해 119신고 건수가 1138만4521건 접수됐다고 29일 밝혔다. 3초마다 한 번꼴로 119 전화벨이 울린 셈이다.

지난해 119신고 건수는 1년 전의 1155만786건보다는 1.4%(16만6265건) 줄었다. 

119신고 3건 중 1건이 '화재·구조·구급·대민출동'(35.0%·432만2202건)이었다. 의료안내 및 민원상담이 29.3%(333만6411건), 무응답 또는 오접속이 23%(262만1234건)로 나타났다. 

전국 18개 시·도 소방본부별 신고 건수는 서울시소방재난본부가 220만9342건으로 가장 많았다. 

뒤이어 경기소방본부 215만7407건, 부산시소방본부 73만803건, 경북소방본부 69만1113건, 충남소방본부 62만947건, 경남소방본부 60만3813건, 강원소방본부 60만3813건, 인천시소방본부 59만4611건, 전남소방본부 53만5717건, 전북소방본부 52만5410건, 대구시소방본부 47만2078건, 충북소방본부 44만2024건, 대전시소방본부 38만1571건, 광주시소방본부 29만6985건, 제주도소방본부 21만105건, 울산시소방본부 20만5057건, 창원시소방본부 19만4731건, 세종시소방본부 9만88건 순이었다.   

그러나 전년 대비 신고 건수가 가장 많이 늘어난 곳은 세종시소방본부(1만676건·13.4%↑)였다. 

지난해 인구 유입이 전국에서 가장 많았던데다 신도시 특성상 건설 현장도 많은 탓이란 게 소방청 측 설명이다. 

소방청은 사고 예방 차원에서 조만간 현장출동 전국 통계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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