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남원 고봉석 기자] 남원시 보건소(소장 이순례)는 치매환자 가족 간 정서 및 정보교류를 통해 심리적 부담 경감과 사회적 고립을 방지할 수 있도록 정기적 모임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자조모임에 참여하고 있는 가족들은 중앙치매센터에서 개발한 가족교육 ‘헤아림’ 과정을 통해 치매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치매환자와의 의사소통방법 학습, 치매 관련 서비스 등의 가족교실을 이수한 가족으로 구성되었다.

연중 12회로 진행되는 자조모임은 치매가족들이 자주적으로 틀을 갖추고 치매안심센터와 의사소통을 통해 모임의 주제 및 내용을 정하게 되며 치매안심센터는 조력자의 역할로 자조모임이 유지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한다.

자조모임을 통해 가족들은 치매환자와 지내면서 다른 사람들에게는 하지 못했던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며 서로 공감하고 이해할 수 있는 장을 얻게 됨에 따라 스트레스를 해소를 통한 심리적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남원시 보건소 관계자는 “치매는 환자와 가족 모두에게 정신적․신체적인 고통과 부담은 주는 질병이기 때문에 환자뿐만 아니라 치매가족의 말에 귀 기울여 적극 지원하여야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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