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사장이 솔직히 털어놓으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해해 준다"

'오늘밤 김제동' 캡쳐화면 [뉴시스]
'오늘밤 김제동' 캡쳐화면 [뉴시스]

 

[일요서울 | 오두환 기자] 전원책(64) 변호사가 손석희(63) JTBC 사장 폭행 사건 관련 의견을 밝혔다.

전 변호사는 29일 밤 11시 방송되는 KBS 1TV '오늘밤 김제동'의 고정 코너 '그건 그대 생각이고'에서 "사실 누구나 명성만큼 추악하다. 털면 다 털린다"면서 손석희 사장에게 논란의 정황을 투명하게 공개하라고 충고했다.

모든 사람에게 먼지가 있는 법이라며 손 사장이 솔직히 털어놓으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해해 준다. 자기도 그 비슷한 동일한 먼지가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손 사장 관련 추측성 보도가 쏟아지는 이유로는 "우리 사회의 관음증 문제"를 짚었다. "(일부 언론의) 선정적인 태도에 같이 넘어가서 그걸 보도하고 박수치고 하느냐"면서 "관음증을 자극하는 이런 행위들은 관대하면 안 된다"고 비판했다.

서울 마포경찰서에 따르면 손 사장은 지난 10일 오후 11시50분쯤 상암동의 일본식 주점에서 프리랜서 기자 김웅(49)씨를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자신이 손 사장의 개인적인 문제에 대해 취재하자 "손 사장이 JTBC 기자직을 제안했다"고 주장했다. JTBC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며 "김씨가 손 사장에게 불법적으로 취업을 청탁했으나 뜻대로 되지 않자 손 사장을 협박했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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