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김태산 기자] 이세돌(36) 9단이 중국랭킹 1위 커제(22) 9단과 한 판 승부를 벌인다. 29일 한국기원에 따르면, '3·1운동 100주년 기념 블러드랜드배 이세돌 vs 커제 특별대국'이 열린다. 시간·장소는 미정이다.

이세돌 9단과 커제 9단은 구글 딥마인드 '알파고'와의 대국 이후 세계적인 유명인사가 됐다. 이 9단은 2016년 3월 알파고와의 대국에서 1승4패를 기록했다. 커제 9단은 2017년 5월 알파고에 3전3패를 당했다. 

이 9단은 커제 9단과의 상대 전적에서 5승11패로 몰렸다. 지난해에는 이 9단이 커제 9단과 세 번 맞붙어 2승을 거뒀다. 

한편 '이세돌 vs 커제 특별대국' 개최 조인식이 29일 서울 홍익동 한국기원 회의실에서 열렸다. 한국기원의 한상열(71) 이사와 김영삼(45) 사무총장, 양재호(56) K바둑 대표 등이 자리를 함께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