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본사 외관. (사진-뉴시스)
GS건설 본사 외관. (사진-뉴시스)

GS건설이 지난해 창사 이래 처음으로 ‘영업이익 1조 클럽’에 가입했다. 매출도 4년 연속 10조원을 웃돌며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GS건설은 전날 공정 공시를 통해 매출 13조1416억 원, 영업이익 1조 649억 원, 세전이익 8392억 원, 신규 수주 10조9218억 원의 2018년 경영 실적(잠정)을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12.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34.2% 늘어났다. 세전이익도 흑자 전환하며 수익성 지표가 대폭 개선됐다. 특히 연간 매출과 영업이익, 세전이익은 역대 최대 규모다. 

매출은 지난 2015년 처음으로 10조 원을 돌파한 후 꾸준히 늘어 4년 연속 10조 원을 웃돌았고, 영업이익도 2014년 이후 5년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매출증가는 건축주택부문과 플랜트부문이 견인했다. 건축주택부문은 지난해 건설사 중 공급 물량 1위를 기록하는 등 분양 호조로 전년 대비 7.4%가 증가한 7조1398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플랜트부문도 같은 기간 31.5% 증가한 4조8044억 원의 매출로 완연한 회복세를 보였다. 특히 플랜트 매출 총이익률이 2017년 -10%에서 지난해 10.6%로 반전해 수익성 부문에서도 턴 어라운드했다.

부채비율은 2017년 말 322.8%에서 지난해 말 231.7%로 떨어졌고, 순차입금 규모도 2691억 원으로 전년보다 1조 원가량 줄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3조2349억 원, 영업이익은 2225억 원, 신규 수주는 4조2708억 원을 각각 기록했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2.2%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16.8% 늘었다.

한편 GS건설은 올해 경영목표로 매출 11조3000억 원, 수주 13조 4700억 원을 제시했다.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