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김선영 기자] 방송인 김나영이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이혼 사실을 공개했다.

지난 29일 김나영은 자신의 유뉴브 채널 ‘노필터티비’를 통해 남편과 이혼했음을 밝혔다.

그는 “남편과 신뢰가 깨져 더 이상 함께 할 수 없었다”며 “두 아들을 혼자서 키우는 게 두렵지만 엄마니까 용기를 낸다”고 고백했다.

또 “어려운 일을 겪는 동안 고마운 분들의 도움으로 이사도 갔다”며 “하루하루 열심히 살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나영의 남편 A씨는 2018년 11월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및 도박 개장 혐의로 구속됐다. A씨는 1000여 명의 회원을 모집, 200억 원대 부당 이득을 취한 혐의를 받았다.

당시 김나영은 “남편의 직업에 대해 자산 관리를 하고 운용한다고만 알았다. 이런 나쁜 일과 연루됐을 거라고 상상조차 못했다”고 말한 바 있다.

이에 네티즌들은 ‘남편 직업을 모른다는 게 말이 되나’라고 비난했다. 한편으론 ‘전문 분야여서 자세하게 설명해도 이해하기 힘들다’는 옹호론도 만만치 않았다.

결국 김나영은 이혼을 선택했다.

소속사 아이오케이컴퍼니 TN사업부는 공식입장을 내고 김나영을 응원했다.

소속사 측은 “현재 김나영은 남편과의 관계를 정리하고 홀로서기 위한 법적 절차를 밟고 있다”며 “모든 결정을 존중하며, 상황을 마무리 짓고 방송인 김나영으로 당당히 설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돕겠다”고 발표했다.

김나영은 A씨와 2015년 결혼했다. 첫째 아들은 2016년, 둘째 아들은 2018년 8월께 출산했다.

다음은 아이오케이컴퍼니 TN엔터사업부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방송인 김나영씨의 소속사 IOK컴퍼니 TN엔터사업부입니다.

금일 개인 SNS를 통해 언급한대로, 현재 김나영씨는 남편과의 관계를 정리하고 홀로서기 위한 법적 절차를 밟고 있음을 확인하였습니다.

소속사는 김나영씨의 모든 결정을 존중하며, 그녀가 현재의 상황들을 마무리 짓고 방송인 김나영으로 당당히 설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돕겠습니다.

오늘 이후 남편분과 관련한 상황은 소속사의 공식적인 확인이 어려운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또한, 당사자와 자녀들의 명예를 실추시키는 추측성 보도와 댓글은 삼가해주시길 거듭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