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전 국무총리 [뉴시스]

 

[일요서울 | 고정현 기자] 자유한국당 당권주자인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30일 홍준표 전 한국당 대표에 대해 "한국당의 귀한 인적자원"이라고 평가했다.

황 전 총리는 이날 오전 경기도 평택시 해군2함대를 방문해 천안함을 둘러본 뒤 "한국당을 키우고 문재인 정부의 잘못된 정책을 막아내는 데 함께 해야한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홍 전 대표와의 다른 강점에 대해 "저는 변함없이 자유대한민국의 안전과 국민들 삶의 질을 높여 나가기 위한 노력을 해왔다"며 "그런 방향으로 굳건하게 (나라를) 지켜나가는 게 제 정치철학"이라고 말했다.

그는 전날 출마선언에서 '태극기 세력, 바른미래당 등을 포용하겠다'는 뜻에 대해 "통합에는 '너, 나'가 있어선 안 된다"며 "헌법적 가치를 공유하는 분들이 폭넓게 함께 해서 이 정부의 폭정을 막아내는 일에 대의를 같이 해야한다"고 했다.

황 전 총리는 천안함을 둘러 본 소감에 대해 "안보는 국가와 국민의 생명과 직결되는 것"이라며 "불과 9년 전 46명의 인명피해를 낸 정말 잊어선 안되는 사건이다. 한국당 대표에 도전하는 입장으로 정말 한국의 안보를 지키는 일부터 국민을 지키는 일까지 시작해야한다는 생각으로 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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