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는 다음달 23일부터 첫 친서민 관련 자동차보험 상품을 판매한다고 28일 밝혔다. 관련상품은 '나눔특별약관'이라는 이름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나눔특별약관은 지난 해 12월 금융위원회에서 발표한 '공정사회를 향한 자동차보험 개선대책'에 포함된 내용으로 서민경제 활성화를 지원키 위한 목적으로 출시된다.

가입대상은 기초생활수급자가 소유하는 자동차와 ▲만 35세 이상 ▲가계소득 4000만원 이하로 20세 미만 부양자녀가 있는 사람 ▲차령 10년 이상 1600cc이하 승용차 또는 1t이하 화물차 1대만 소유(영업용은 제외)한 사람이다.

보장내용 변동 없이 보험료의 8%를 할인 받을 수 있다. 삼성화재는 약 100만대의 차량이 해당 상품의 가입대상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지금과 같이 손해율이 높은 시점에서 동일 보장내용에 8%의 보험료 인하가 부담이 되지만 공정사회를 향한 정책에 부합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으로서 감내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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