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익산 고봉석 기자] 익산시(시장 정헌율)는 31일 농촌현장에서 심각하게 대두되고 있는 농촌 고령화와 인력 부족 등의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노력으로 중국 집안시와 농업 발전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익산시는 선진화된 한국의 농업기술을 중국에 전수하고 중국 집안시는 농촌 인력을 제공하여 양자 간 상생할 수 있는 농업 협력의 장을 열었다. 

외국인 계절근로자 사업은 일정기간 외국인을 합법적으로 고용할 있는 프로그램으로 법무부의 심의를 거쳐 30세 부터 55세 사이의 중국 집안시 근로자가 확정되면 사증발급·입국 등의 절차를 거쳐 농업인을 90일간 단기취업(C-4) 비자를 통해 고용하는 제도다. 

시는 사업 희망농가에 대한 사전 수요조사를 실시하여 56농가 160여 명의 수요 인력을 파악하였다.

이 중 외국인 근로자 주거환경 및 영농 규모 등을 검증하여 오는 2월 15일까지 외국인 계절근로자 고용 농가를 확정하고 5월에는 외국인 계절근로자가 입국하여 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다.

희망 농가 배정인원은 영농규모별 1가구당 최대 4명이며, 농번기에 90일간 지정된 농가에서 일을 한 뒤 출국하게 되고 성실하게 참여한 외국인은 재입국 등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시는 외국인 근로자 입국 후 농가와 외국인을 대상으로 근로조건에 대해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며, 관리반을 운영해 월 1회 이상 농가와 근로상황 확인을 실시할 계획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농업분야 교류 활동을 통한 양 도시의 농업발전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라며, 특히 우리시의 부족한 농촌인력문제를 크게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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