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광상사, 차량용 에어컨 필터로 ‘2018 대한민국 베스트 신상품 대상’ 수상

[일요서울ㅣ김해 이도균 기자] 경남 김해산업진흥의생명융합재단(원장 윤정원 이하 재단)이 풀뿌리기업육성사업을 통해 수혜기업으로 발굴한 대광상사가 차량용 캐빈필터 ‘통숯 공기정화필터’로 2018 결산 대한민국 베스트 신상품 대상을 수상했다.

김해의생명센터 전경 © 김해시 제공
김해의생명센터 전경 © 김해시 제공

김해시 의생명산업의 발전과 전국 의생명산업 4대 거점도시 도약을 위해 다양한 사업 및 정책을 추진하고 있는 재단은 지난 2017년 산업통상자원부(현재 중소벤처기업부로 이관)의 지역산업육성사업인 ‘풀뿌리기업육성사업’을 수주했다.

풀뿌리기업육성사업은 지역의 뿌리산업 제조기업과 재단이 보유하고 있는 의생명 관련 기술을 접목해 인체공학적인 생활편의 건강증진제품 개발 및 상용화를 지원함으로써 업종다각화와 제품의 시장경쟁력 강화로 지역 기업의 성장 동력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지난 2년간 공정한 선정 절차를 통해 대광상사, 엔파워텍 등 총 28개 사를 수혜기업으로 발굴했고 특화품목 개발 및 상용화를 지원해 약 87억원의 매출 증대와 120만불의 수출 실적, 113명의 신규고용 성과를 창출하기도 했다.

특히, 대광상사가 개발한 차량용 통숯 공기정화필터가 2018 대한민국 베스트 신상품 대상으로 선정되며 풀뿌리기업육성사업의 필요성을 입증했다.

자동차 공조장치는 세척이나 건조가 힘들어 세균이나 곰팡이의 번식률이 높아 탑승자의 건강을 위협하는 주요 원인으로 지목돼 왔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항균 필터, 활성탄 에어컨 필터 등이 시장을 형성하고 있지만 번식 증식 억제나 탈취의 효과에 대한 사용자의 높은 만족도를 얻기는 어려운 실정이었다.

이에 대광상사는 숯 본연의 기능과 구조를 유지하는 기술을 접목한 제품인 통숯 공기정화필터를 개발했다.

해당 제품은 숯 제조 과정에서 형성되는 기공을 통해 방사능 물질인 라돈이나 휘발성 유기용제 등의 인체 유해 물질을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는 기능성을 보유한 제품으로 평가받았다.

또 외력에 쉽게 분쇄되는 숯의 단점을 보완했으며 판재로 가공할 수 있는 강도 구현을 위한 공정 조건을 개발 완료함에 따라 건축용 자재, 인테리어 소재, 생활편의제품으로 응용 개발도 가능하다.

대광상사는 완성차 시장의 대형세단 등의 차량을 적극 공략하기 위해 해당 제품을 필두로 한 제품군을 형성했다.

윤정원 원장은 “이번 대광상사의 수상은 풀뿌리기업육성사업의 기업지원사업 필요성을 입증했다고 할 수 있다”며 “이를 발판 삼아 앞으로도 수혜기업의 판로확대와 성장 발판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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