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홈데코로 날개를 펼치다

[일요서울 | 이지현 기자] 글로벌 대세인 공유경제는 4차 산업시대에 대표적 경제현상으로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다. 소비자들은 가성비 높은 제품을 넘어 이제 고품질·고가 제품을 선택하는 소비 트랜드가 늘고 있다. 제이에스인터내셔널 윤장선 대표는 홈리빙 분야로 사업군의 보폭을 넓혀 소비의 판도를 바꾸고자 나섰다. 윤 대표가 중점을 두는 것은 4차 산업시대에 선의의 플랫폼을 통한 공유경제다. 마포구 토박이인 윤장선 대표를 성산동 사무실에서 만났다. 

제이에스인터내셔널 윤장선 대표
제이에스인터내셔널 윤장선 대표

상생의 길 ‘퀸즈플레이스’, 선의의 플랫폼으로 기회를 만들다 

제이에스인터내셔널 윤장선 대표는 대쉬보드커버, 차량용커튼, 카커튼, 카매트 등 자동차 인테리어 제품을 개발하여 제조 및 유통사업을 시작했으며 윤대표의 브랜드 ‘블랙라벨’은 자동차용품 업계에서 상당한 유명세를 떨치고 있다. 

제이에스인터내셔널은 2009년 10월 창사이후로 혁신적인 디자인과 기술을 모토로 차량관련 인테리어 제품에 대한 기획과 제작을 해 온 기업이다. 선도적인 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고객에게 풍요롭고 쾌적한 자동차 실내 환경을 제공해왔다. 

윤 대표는 최근 사업 분야를 확대해 (주)모나르를 설립함으로써 홈리빙 브랜드 ‘퀸즈플레이스’를 론칭했다. 

윤 대표는 “최근 라돈 등과 같이 인체에 유해한 성분이 포함된 제품이 우리의 일상생활에 밀접한 홈리빙 및 생활용품으로 유통되며 일반 국민들의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소비자의 믿음과 신뢰를 바탕으로 집에서도 아이들과 안심하고 편안하게 쓸 다양한 홈리빙 제품을 공급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윤 대표는 국내 기술로 국내 공장에서 제조해 우수한 품질을 자부한다. 무엇보다 유통마진을 최소화해 소비자는 11번가, 옥션, 쿠팡, 지마켓 등 온라인 마켓 및 홈쇼핑에서 합리적 가격에 우수한 상품을 만나볼 수 있다고 강조한다.   

변화하는 시대의 흐름에 따라 플랫폼을 형성하거나 장악하지 못하면 도태된다. 이에 윤 대표는 불가피하게 그동안 쌓아 온 영역에서 플랫폼을 만들고자 한다. 바로 기존의 것과는 다른 서로 상생할 수 있는 ‘선의의 플랫폼’ 말이다. 

제이에스인터내셔널, 마포구 소외계층 성품 전달식

제이에스인터내셔널, 나눔의 실천을 이어가다

지난해 12월 제이에스인터내셔널(대표 윤장선), 협력사인 씨엠디엘티디(대표 이충동), 평화산업(대표 양성림) 등이 마포구의 저소득·소외계층 등 어려운 이웃을 위해 약 2억500여만 원에 달하는 방한용품을 기부했다.

기부 물품은 카펫 1739장, 패딩목도리 3000여 개 등 홈쇼핑을 통해 판매되고 있는 제품이다. 이는 서울시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마포구의 저소득 소외계층과 지역 사회복지시설에 배부될 예정이다. 

전달식 행사에 참석한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마포를 향한 부자(父子)의 대를 이은 애정에 감사드린다”며 “기부된 물품이 필요한 곳에 뜻 깊게 사용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사회공헌 분야에 꾸준히 기여하는 윤장선 대표는 “사회공헌으로 기부의 방식을 택한 것이긴 하나, 기부만으로 취약계층을 돕는 것에는 한계가 있다고 생각한다. 기부는 일시적이고, 수동적인 것으로 그들의 삶에 직접적인 삶의 활력소가 되지는 못할 것이다. 스스로 능동적인 삶을 살며 기부를 받지 않아도 되는 수준으로 스스로 생활수준을 높이는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계획하는 바가 있다”고 말했다.

카페트와 자동차용품
카페트와 자동차용품

새로운 유통구조 시스템화로 간결하게 “함께 잘 되고파”

윤 대표가 지난 10여 년 간 자동차 유저를 위한 자동차용품을 주로 공급하였지만, 2019년부터 홈리빙 상품으로 영역을 확장한다. 자동차용품은 소비계층이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대중의 공감을 사기는 어려운 제품이지만 홈리빙 영역의 상품은 더 많은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고 특히 주부들의 선호할 만한 아이템이 풍부하기 때문이다.

윤 대표는 유통망이 간결하고 접근성이 높은 구조를 만들고자 한다. 1개의 제품도 도매로 구입할 수 있는 방식을 간소화해 온라인쇼핑처럼 간단하게 누구나 쉽게 접근하는 시스템으로 만들어 간다. 

새롭게 주식회사 설립을 하게 된 배경에 대해 윤 대표는 “자동차용품은 생산과 소비가 한정된 제품이어서 식료품, 생필품에 비해 대중성이 낮은 편이다”며 “홈데코 관련 설립을 위해 김포에 위치한 생산 공장과 M&A 맺게 됐다”고 말했다.

윤 대표가 한 때 일확천금을 바라고, 중국 사업을 하다가 창고를 통째로 잃어 10억의 부도를 낸 후 다시 사업을 시작하며 힘들었던 경험을 회상했다. “중국에서 창고도난으로 10억의 채무가 생겨 아무도 돕지 않아 힘들었는데, 어느 날 지인이 120만 원을 빌려줘서 사업을 시작할 수 있었다. 120만 원으로 만든 100여 개의 샘플 중 50개는 온라인업체에 보내고, 50개 정도는 직접 판매했다. 그것이 200개, 400개로 규모가 점점 커지며 지금에 이르게 된 것이다”고 말했다.

카페트, 커튼, 침구류, 소파 등과 같은 가구용품을 점진적으로 출시해 많은 분들이 공감할 수 있는 상품 라인업을 구축할 예정이다. 윤 대표는 무엇보다 피부에 직접 닿는 제품이기 때문에 안전을 가장 중요시한다고 전하며, 품질을 자부했다. 

끝으로 윤 대표는 “중국을 오가며 사업하다가 부도난 후 얻은 교훈은 ‘기본에 충실하자’는 것”이라며 “남에게 피해주고 싶지 않고, 현실에 충실하고 싶다. 어떤 사람이 도움을 요청한다면 할 수 있는 한 돕고 싶다. 누구나 잘 되고, 상생했으면 좋겠고, 무엇보다 ‘손해 보지 않았구나’라고 느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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