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전주 고봉석 기자] 전주시는 시민들의 생활 속 한복문화 확산을 위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복체험교육을 진행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전주시와 전주교육대학교(총괄 실과교육과 최경은 교수)가 함께 진행하는 ‘초등학생과 함께 하는 한복체험교육’은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전주지역 초등학교 중 교육을 신청한 10개 초등학교를 찾아가 한복 교육과 예절 교육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이번 교육대상은 한들초, 조촌초, 북초, 오송초, 인봉초, 부설초, 풍남초, 금암초, 신성초, 중앙초 등 10개 초등학교 3~4학년 800여명이다.

주요 교육내용은 △전통한복의 특징과 우수성 △한복의 종류와 명칭 등 이론 수업과 △남녀 한복 입는 방법 △절하는 법 및 예절 교육 △궁중의상 체험 △전통놀이 체험 등 다채로운 체험 활동 등으로, 초등한복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심어주고 전통놀이와 결합해 한복과 전통문화에 대한 친밀감을 높이고 있다. 

한복 교육에 참여한 오재후 학생(오송초 3학년)은 “친구들과 평상한복과 궁중에서 입는 관복을 직접 입어보며 우리 한복의 옷감과 색상이 정말 아름답고 훌륭함을 알게됐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초등학교를 찾아가 진행하는 한복교육이 자라나는 청소년들이 한복에 대한 이해도와 친밀도를 높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전통문화 자원인 한복착용 활성화를 위해 전문가로 구성된 한복다울마당을 통해 다양한 한복 콘텐츠를 발굴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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