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설맞이 민생현장 마산어시장서 텀블러로 어묵 국물 마셔

[일요서울ㅣ창원 이도균 기자] 허성무 경남 창원시장은 1일 ‘플라스틱 프리 챌린지’ 캠페인에 동참하기 위해 텀블러 사용을 인증하고, 이를 SNS에 게시했다.

허성무 창원시장이 개인 텀블러를 이용해 어묵 국물을 마시고 있다. © 창원시 제공
허성무 창원시장이 개인 텀블러를 이용해 어묵 국물을 마시고 있다. © 창원시 제공

허 시장은 이날 오전 설맞이 민생현장으로 마산어시장을 방문했다. 어시장 내 상점에서 휴대하고 있던 개인 텀블러를 이용해 어묵 국물을 마셨다. 캠페인에 참여를 위해 이때 촬영한 사진을 SNS에 게시한 것이다.

플라스틱 프리 챌린지는 플라스틱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세계자연기금(WWF)과 제주패스가 공동 기획하여 지난해 11월부터 시작한 환경운동이다.

참여방법은 개인이 사용하는 텀블러 사진을 찍고 여기에 해시태그(#)를 달아 SNS에 올려서 인증하고, 릴레이 방식으로 다음 동참할 챌린저 2명을 지목하면 된다.

원래는 인스타그램에 인증하면 1건당 1000원씩 적립되고, 적립금은 제주도 환경보전활동에 사용된다. 17일 이미 목표액 2000만원을 달성해 적립은 중단됐다. 하지만 환경보호 동참의 문화운동으로 계속 퍼져나가고 있다.

허성무 시장은 통영시장의 지목으로 캠페인에 동참했으며, 다음 챌린저로 박일호 밀양시장과 이상철 한국노총 전국금속노조연맹 경남도본부 의장을 추천했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무분별한 일회용품과 플라스틱 사용을 줄여 환경을 보존하고, 미래세대에 깨끗한 강산을 물려줘야 한다”며 “일상생활에서 조금 더 관심을 갖고 동참을 당부드리며, 나부터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창원시는 일회용품을 줄이기 위해 지난해부터 전 직원 개인 텀블러 및 머그컵을 사용하고 있으며, 장바구니 사용 시민 캠페인을 실시하는 등 환경보호 운동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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