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제경영·문화관광 등 49명 남북경협 전문가 배출
- 前현대아산 관광사업부장 특강 등 3주 과정 마쳐

[일요서울ㅣ창원 이도균 기자] 경남 창원시(시장 허성무)는 1일 경남대학교 창조관 평화홀에서 남북경협인력양성과정 수료식을 가졌다.

남북경협인력양성과정 수료식에서 허성무 시장 인사말 © 창원시 제공
남북경협인력양성과정 수료식에서 허성무 시장 인사말 © 창원시 제공

이날 수료식에는 허성무 창원시장과 박재규 경남대학교 총장을 비롯한 강사진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

박재규 총장은 경제경영과정 이현재(지티건설 전무이사), 문화관광과정 이래호(차이나로컨벤션 대표이사)를 비롯한 수료생 49명에게 남북경협인력양성과정 수료증을 수여했다.

창원시와 경남대학교가 함께 진행한 남북경협인력양성과정은 지난 1월 14일 개강한 이후 평일 매일 6시간씩 3주간 교육이 진행됐다.

교육 기간 두 차례의 특강도 진행됐다. 김정봉 유원대학교 석좌교수(前 국가안전보장회의 정보관리실 실장)를 비롯해 김재형(前 현대아산 관광사업부장) 등 관련 분야 저명인사들이 강사로 초빙됐다.

교육생들은 그동안 통일·북한 문제에 대해 토론하고, DMZ 현장을 견학하면서, 한반도 평화와 남북 경제·경영·문화·관광 분야의 교류의 현황과 문제들에 대해 공부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남북경협인력양성과정 수료식 단체사진 © 창원시 제공
남북경협인력양성과정 수료식 단체사진 © 창원시 제공

남북경협인력양성과정은 진전된 한반도 상황에 대응하여 남북경협을 준비하고자 하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북한에 대한 이해와 통일 공감대를 높이기 위해 올해 처음 시작됐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2차 북미회담을 앞두고 미국의 본격적인 제재 해제 이전단계로 개성공단이나 금강산 관광 같은 남북경협 카드가 쓰일 가능성이 높이 점쳐지고 있다”며 “수료생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고 소중하다. 지속적으로 통일문제, 남북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창원시 남북교류협력의 든든한 후원자가 되어 달라”고 말했다.

또 “이번 과정을 통해 갈고닦은 한반도 미래에 대한 비전과 통찰력을 바탕으로 평화와 번영의 새로운 한반도를 만드는데 그 역할을 수행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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