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순신장군 순국현장에서 하룻밤 캠핑 가능해진다

[일요서울남해 이도균 기자] 경남 남해군이 이순신 순국공원 활성화를 위해 공원에 조성된 캠핑장을 개방하고 시설을 관리할 민간운영자를 모집한다.

노량해전 캠핑장 © 남해군 제공
노량해전 캠핑장 © 남해군 제공

군에 따르면 이순신 순국공원에 조성된 ‘노량해전 캠핑장’ 시설을 정비해 당초 목적인 캠핑장으로 운영하기로 결정하고, 오는 13일 오후 4시까지 한국자산관리공사 온라인 공매시스템인 온비드를 통해 가격 입찰한다고 밝혔다.

입찰자격은 공고일인 1월 30일 현재 남해군에 주소를 둔 만20세 이상 개인 또는 법인으로 관광진흥법에 따른 캠핑장 운영에 결격사유가 없어야 한다.

노량해전 캠핑장은 야영에 필요한 화장실, 샤워실, 급수시설, 주차시설, 전기시설 등을 갖추고 있으며 3197평방미터의 면적에 18면 정도의 야영장 이용이 가능하며 자동차 야영장으로도 활용 가능하다.

입찰 예정가격은 1년 기준 1629만 1000원이며, 예정가격 이상으로 입찰한 자 중 최고가격을 낙찰예정자로 선정하고 2월 22일까지 사업계획서를 제출받아 기준에 적합하면 최종낙찰자로 결정한다.

기타 입찰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군 홈페이지 공고/고시란에서 확인 가능하며 입찰과 관련한 주의사항 및 조건을 확인해야 한다. 또한 추가 문의사항은 군청 관광진흥담당관 관광시설팀으로 연락하면 된다.

군 관계자는 "이순신 장군께서 순국한 역사적 현장에서 하룻밤을 보내며 이충무공의 순국정신과 나라사랑 정신을 몸소 체험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캠핑을 할 수 있는 곳"이라며, "리더십 체험과 연계한 역사교육의 의미를 잘 살릴 수 있는 캠핑장으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이순신 순국공원은 지난 2017년 4월 남해군 고현면 차면리 사적 제232호인 '남해 관음포 이충무공 유적' 일대에 노량해전과 이충무공의 순국을 주제로 호국광장과 관음포광장 두 개 구역으로 조성된 역사공원이다. 리더십 체험관, 순국의 벽, 인물체험공원, 이순신영상관 등의 시설들을 갖추고 리더십교육을 비롯한 체험프로그램과 이순신 순국제전 등이 열리고 있으며, 지난해 11월부터 무료입장으로 전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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