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ㅣ창원 이도균 기자] 경남 창원시(시장 허성무)는 1일, 경제 관련 단체・유관기관 수출 관계자들과 긴급실무회의를 가졌다.

창원 수출 활성화 긴급실무회의 © 창원시 제공
창원 수출 활성화 긴급실무회의 © 창원시 제공

이날 회의는 창원지역의 지난해 수출 실적이 2년 연속 큰 폭으로 감소했다는 한국무역협회 수출입통계자료에 따라 수출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열였다.

창원시 경제 관련 부서장들과 창원산업진흥원, 창원상공회의소, 경남KOTRA지원단, 중소기업진흥공단 경남지역본부, 한국산업단지공단 경남지역본부 수출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2018년 창원지역 수출실적은 161억불로 전년 대비 8.5% 감소했으며, 2016년 182억불, 2017년 176억불 이후 감소하고 있는 추세이다.

주요 산업별 수출 증감을 살펴보면 조선(-63.1%), 가정용 가전제품(-40.3%), 전자기기(-26.7%)는 감소했고, 금속공작기계(+33.1%), 건설광산기계(+21.6%)는 증가했다. 수출실적의 주요 감소 원인은 STX 위기가 계속되고 가전제품에 대한 미국의 세이프가드 여파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참석자들은 2019년에도 보호무역주의 기조와 불확실한 통상환경이 지속돼 수출이 점점 어려운 상황으로 인식했으며 수출 활성화를 위해서 해외시장, 기업, 트렌드, 수출 지원 시책 등 다양한 정보를 공유하는 네트워크를 강화하자는데 의견을 모았다.

류효종 창원시 경제일자리국장은 “시와 기관마다 수출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시책을 준비하고 있고 있으니 적극 활용해야 한다”며 “기업의 입장에서 필요한 시책을 발굴하고 적극적으로 홍보해 수출하는데 더욱 도움이 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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