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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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ㅣ이범희 기자] 경찰이 제26대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선거 출마 예정자 기업인 A씨의 금품 제공 의혹에 대해 수사에 본격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2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송파경찰서는 최근 고발인 조사를 진행, A씨가 선물 등을 건네는 상황의 내용이 녹음된 녹취록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경찰에는 A씨가 중기중앙회장 선거와 관련해 다수의 선거권자를 상대로 향응과 시계 등을 계획·반복적으로 제공했다는 내용의 고발장이 접수됐다. 고발인들은 중기중앙회 관계자 2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관련 사건을 수사 중인 것은 맞다"면서도 "선거를 앞두고 있어 자세한 수사상황을 확인해주긴 어렵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는 지난달 23일 서울남부지검에 A씨 측근 B씨를 중소기업협동조합법 위반 등 혐의로 고발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오는 28일 제26대 회장 선거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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