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락사 논란' 케어 박소연 대표, "공익제보자 아냐" 맞서
'안락사 논란' 케어 박소연 대표, "공익제보자 아냐" 맞서
  • 강민정 기자
  • 입력 2019-02-03 23:51
  • 승인 2019.02.04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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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연 케어 대표 [뉴시스]
박소연 케어 대표 [뉴시스]

[일요서울 | 강민정 기자] 안락사 논란’으로 도마에 오른 동물권 단체 '케어'(CARE)의 박소연 대표가 이 사건을 세간에 알린 내부고발자인 같은 단체 전 동물관리국장 임모씨를 향해 "공익제보자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박 대표는 지난 2일 페이스북 게시글에서 "임 씨가 '케어'를 와해시키겠다는 발언을 케어 직원연대에 전한 사실이 드러났다"며 임 씨의 제보가 양심에 따른 고발이 아니라 개인적인 이해관계에서 비롯된 행위였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직원연대도 이 발언에 놀랐으며, 임 씨의 계획에 이용당하며 협조까지 했던 직원연대 한 직원은 눈물을 흘리며 이 발언에 분노했다"고 적었다.

그는 "임 씨는 본인 책임 하에 있던 동물들의 관리 상태를 언론에 악의적이고 일방적으로 전하고 있다"며 "보호소 관리 책임과 그와 관련한 보고는 임씨 직무임에도 보호 동물 안위에는 관심이 없다"고 피력했다.

이와 더불어 "'케어'와 동물을 보호하기 위해 임씨를 직무정지 조치해 보호소 접근을 차단한 것은 너무나 당연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뿐만 아니라 박 대표는 직원연대에게도 날을 세웠다. 

그는 "현재 직원연대의 강압적이고 비민주적 행동에 의해 상처를 받고 탈퇴하거나 직원연대로부터 어떠한 협의도 없이 일방적으로 강퇴된 직원들이 나오고 있으며, 처음부터 직원연대에 참여하지 않은 일부 직원들이 협회를 정상화시키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직원연대는 지난달부터 박 대표 사퇴를 촉구해왔다.

한편 박 대표는 페이스북에 자신과 똑같이 안락사 논란에 휩싸여 극단적인 선택을 한 대만 여성 수의사에 관련 내용을 게재했다.

이 글과 함께 박 대표는 "전체 동물의 생명의 무게는 같다. 그러나 동물이 처한 현실은 인간의 그것과는 비교조차 할 수 없다. 동물이 처한 이 비극적 결말 속에서 고통을 최소화하기 위한 일부 동물들의 안락사가 불가피한 이유"라고 주장했다.

강민정 기자 kmj@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