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조택영 기자] 광주의 한 빌라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불이 나 1명이 중상을 입었다.
지난 3일 오전 10시 21분경 광주 동구에 위치한 한 빌라 A(49)씨 집에서 불이 났다.
화재로 A씨가 손과 얼굴 등에 화상을 입어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A씨와 함께 있었던 부인 B(48)씨와 빌라에 있던 주민 7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불은 A씨의 집 29.7㎡을 태웠으며 860여만 원(소방당국 추산)의 피해를 내고 119에 의해 20여분 만에 진화됐다.
경찰 조사에서 부인은 "남편 A씨가 홧김에 옷가지 등에 불을 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경찰은 "시각장애가 있는 남편이 경제활동을 하지 못해 다툼이 잦았다"는 이웃의 증언 등을 토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조택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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