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전 총리가 15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입당식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대답하고 있다.
황교안 전 총리가 15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입당식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대답하고 있다.

 

[일요서울 | 오두환 기자] 자유한국당 당권주자인 황교안 전 국무총리는 4일 "문재인 정부는 김경수 지사의 댓글여론조작 사건을 가지고 사법부를 적폐세력으로 몰아가고 있다"고 비판했다. 

황 전 총리는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이런 적반하장이 없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이어 "삼권분립의 헌법가치를 부인하는 독재적 발상"이라며 "그냥 묻어놓고 시간이 지나가길 바라는 거냐"고 힐난했다. 

황 전 총리는 "요즘 현장을 다니면서 많은 분들의 이야기를 듣고 있는데 하나같이 '살기 어렵다, 제발 바꿔달라'고들 한다"며 "경제성장률은 6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고 실업률도 2007년 이후 최저를 기록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 등 이념 편향적 포퓰리즘 경제정책의 부작용이 속출하고 있다"며 "문재인 정부는 민생경제를 해결할 의지가 전혀 없다. 오만과 폭주가 극에 달했다"고 비판했다. 

황 전 총리는 "희망의 메시지는 국민 스스로 만들어가고 있다"며 "조용하지만 준엄한 국민의 뜻은 누구도 피해갈 수 없다"고 했다. 

또 "저와 한국당은 국민의 마음을 제대로 대변하겠다"며 "강력하고 성숙한 대안 정당의 모습을 통해 문재인 정부의 폭정을 막아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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