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우드펀딩 업체 ㈜와디즈와 협업, 지난 1월 31일 주식청약 개시

고양시민축구단

[일요서울|고양 강동기 기자] 고양시민축구단(감독 김진옥)이 라이프스타일 투자플랫폼 와디즈(대표이사 신혜성, 이하 와디즈)와 함께 지난 1월 31일부터 국내축구팀 최초로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투자자를 모집 중에 있다.

고양시민축구단은 1월 31일부터 한 달간 목표금액 3천만 원의 크라우드펀딩을 시작했다. 고양시민축구단의 이번 크라우드펀딩 프로젝트는‘시민과 축구팬이 만드는 참여형 축구클럽, 고양시민축구단’이라는 이름으로 출시된다. 와디즈를 통하여 투자자가 고양시민축구단에 일정 금액을 투자하면, 고양시민축구단은 그 금액만큼 주식을 발행하여 투자자에게 나누어준다.

이번 고양시민축구단 크라우드펀딩의 특징은 △낮은 투자 진입장벽 제공, △투자자를 위한 각종 혜택 부여 등이다.

고양시민축구단은 액면가인 100원을 1주의 발행가액으로 설정했다. 투자자는 최소 100주를 받는 조건, 즉 1만 원을 투자하는 조건만으로도 고양시민축구단의 주주가 될 수 있다.

고양시민축구단이 투자 진입장벽을 낮춘 이유는 구단의 주인이 팬이어야 한다는 팀의 철학에서 비롯되었다. 지자체의 지원에만 의존하지 않고 투자자를 모집해 축구단의 자생력을 갖추어야 한다는 국내 축구계 안팎 자성의 목소리도 이 결정에 영향을 미쳤다.

일정 금액 이상을 투자한 투자자에게는 고양시민축구단만의 파격적인 혜택이 제공된다. 고양시민축구단은 10만 원 이상 투자한 모든 투자자에게 2019시즌 고양시민축구단 유니폼과 현역 선수와 함께 고양시민축구단 합동훈련에 참여할 기회를 부여한다. 최대 투자금액인 100만 원을 투자한 투자자에게는 기존 혜택은 물론 고양시민축구단 코치진 및 선수단에게 개인 맞춤형 축구레슨을 받는 특전이 주어진다. 선수 자격으로 비공식 친선경기까지 참여할 수 있다.

김병우 고양시민축구단 사무국장은 “이번 크라우드펀딩 프로젝트는 고양시민축구단을 통해 축구, 투자자, 시민이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며 “고양시민축구단이 대한민국 축구계에 새로운 투자모델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고양시민축구단 크라우드펀딩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와디즈 공식홈페이지 및 어플리케이션에서 고양시민축구단을 검색하면 확인이 가능하다.

투자를 원하는 투자자는 와디즈 홈페이지에 가입한 후 개인 증권계좌를 등록하면 고양시민축구단에 투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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