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임시청사. [뉴시스]
행안부 임시청사. [뉴시스]

[일요서울 | 조택영 기자] 행정안전부(이하 행안부)가 오는 7일부터 3주에 걸쳐 세종특별자치시(이하 세종시)로 이전한다.

1948년 내무부 출범 후 지금의 서울특별시 종로구 세종대로(광화문)에 보금자리를 마련한 지 70여년 만이다.

6일 행안부에 따르면 각 부서는 설 이후 세종시 정부세종2청사와 KT&G 세종타워A 건물로 짐을 옮긴다. 2021년 말 준공될 예정인 세종3청사에 입주하기 전까지는 KT&G 건물을 빌려쓰게 된다.

79일에는 전자정부국과 지방재정경제실, 행정서비스추진단 등 28개 부서가 차례로 이사한다.

1416일에는 지방재정경제실과 지방자치분권실, 정부혁신조직실 등 38개 부서가 옮긴다.

21일부터는 장·차관실을 비롯해 기획조정실과 감사관실, 인사기획관실, 대변인실 등 35개 부서가 이전해 23일까지 마무리한다.

세종 임차청사에서 근무하던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 23개 부서는 지난달 24~26일 미리 이전을 마쳤다.

이전 대상 인원은 총 1403명이다.

행안부의 세종시 이전은 문재인 정부 국정과제의 하나로, 지난 2017년 행복도시법 개정과 지난해 중앙행정기관 등의 이전계획 변경고시에 따라 확정됐다.

김부겸 행안부 장관은 "지방 분권·균형 발전의 주무부처인 행안부의 세종시 이전을 통해 행정부 전반의 효율성을 높이고 중앙과 지방 간 연계를 더욱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전 기간 업무 공백을 최소화해 국민 여러분의 불편함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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