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현대차그룹과 화해의사가 있음을 분명히 했다.

현정은 회장은 14일 오후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고 정주영 명예회장 10주기 추모 음악회에 참석하기 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현대차그룹의) 화해제안이 오면 생각해보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현 회장이 공식석상에서 현대건설과 관련해 입을 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10일 열린 정주영 명예회장 10주기 추모사진전에서도 현 회장은 '묵묵부답'으로 일관했었다.

또 현 회장은 이날 추모음악회에 대해 "범 현대가의 화합과 번영을 위한 자리"라고 소감을 밝혔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의 화해제안이 있었냐는 질문에 "아직 그런 의사를 전달 받은 적이 없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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