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은 14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한화골프단 공식 창단식과 KLPGA 투어 조인식을 개최했다.

한화골프단은 KLPGA 통산 6승을 거둔 유소연을 비롯해 윤채영, 임지나, 김은정, 남수지 등 총 5명의 선수로 출범한다.

이들은 올해부터 2년간 한화그룹의 상징인 트라이서클 로고가 새겨진 유니폼을 입고 국내외 각종 대회에서 활동한다.

한화그룹은 소속 선수들에게 대회 성적에 따른 인센티브와 해외전지훈련 비용, 한화호텔&리조트 골프클럽 및 숙박시설 이용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한화골프단 단장은 대한생명 손영신 홍보실장이 맡는다.

이날 골프단 창단식에 이어 ‘한화금융네트워크 오픈’ KLPGA 투어 조인식도 함께 진행됐다.

한화금융네트워크(대한생명·한화손해보험·한화증권)가 주최하는 KLPGA 투어 ‘한화금융네트워크 오픈’은 오는 9월1일부터 4일 간 한화호텔&리조트가 보유하고 있는 골프클럽 중 한 군데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이 대회는 총상금 10억원, 우승 상금 2억원으로 KLPGA 투어 역대 최대 규모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창단 격려사를 통해 “한화골프단의 출범은 사업을 통한 보국(報國)이라는 한화그룹의 창업이념에 뿌리내리고 있다”며 “선수 각자가 스포츠 외교 사절단이라는 자부심을 갖고, 자신의 명예는 물론 기업과 국가의 명예를 위해 최선을 다해 대한민국 골프 신화를 이어나가 줄 것”을 당부했다.

창단식에 참석한 선종구 KLPGA 회장은 “오늘보다 더 큰 내일을 꿈꾸는 글로벌 한화와 세계적인 투어로 성장하고 있는 KLPGA의 만남으로 선수들이 더 큰 힘을 얻었다”며 한화그룹의 후원에 감사를 표했다.

한편 유소연과 윤채영 선수는 지난 2월 호주 전지훈련 중 호주여자오픈, ANZ 마스터즈를 통해 올 시즌 컨디션을 점검했으며, 미국 전지훈련을 마친 임지나 선수는 3월 현재 JLPGA 투어에 참가 중이다.

유소연 선수는 이번 시즌 KLPGA 투어를 소화하며 7월에는 US OPEN, 에비앙 마스터즈 등에 참가한다. 임지나 선수는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활동할 계획이며, 윤채영, 김은정, 남수지 선수는 4월 KLPGA 투어 개막전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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