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현호 지식경제부 제1차관은 14일 일본 대지진 참사가 국내 산업에 미칠 여파에 대해 "우리나라 대기업들이 어떤 상황인가만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 차관은 이날 오후 일본 대지진 대책논의를 위해 열린 국회 지식경제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현재 산업에 대한 피해가 어느 정도 될지는 현재진행형이고 계속 파악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부품수급에 대해 파악하고 있는 정도는 우리나라 대기업들이 어떤 상황인가만 파악하고 있다"며 "실제 중소기업 피해가 어느 정도 될지는 파악해 봐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전반적인 산업 여파에 대해 "큰 걱정 안해도 되는 수준이라고 본다"며 "전반적으로 기업들이 1∼3개월 정도 재고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안 차관은 또 "동북부지역이 우리나라에서는 포항·울산 정도로 철강 등의 산업이 위치하고 있다"면서 "중요한 것은 전자산업이 있는 남부지역인데 그런 지역은 (지진 영향을) 피해가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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