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 낙후마을, 도시 쪽방촌․달동네 등 주거환경 개선 공모 준비 잰걸음

경북도가  ‘새뜰마을 공모사업’선정 위해 동분서주 하고 있다.
경북도가 ‘새뜰마을 공모사업’선정 위해 동분서주 하고 있다.

[일요서울ㅣ경북 이성열 기자] 경상북도가 균형발전위원회, 농림축산식품부, 국토교통부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새뜰마을 공모사업’선정을 위해 경주 외 11개 지자체에서 대상사업을 발굴하는 등 선정 준비에 매진하고 있다.

7일 도에 따르면 새뜰마을사업은 농어촌 낙후지역을 대상으로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주민 밀착형 사업으로 ‘지역과 주민이 주도하고, 중앙은 맞춤형으로 지원한다’는 원칙에 따라 상향식 공모로 진행한다.

올해 ‘새뜰마을사업’은 2017년(2018년 미실시)에 비해 약 2배의 예산을 확보하고 전국의 도시, 농어촌 100여 곳을 선정해 생활환경 인프라 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다.

경북도내 새뜰마을사업은 현재 18개 지자체 도시, 농어촌 25개소가 선정됐으며 총사업비 575억원을 확보해 취약지역 개선사업이 진행 중으로 2020년까지 사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선정된 마을은 주로 농어촌 낙후마을, 도시 쪽방촌․달동네 등 그동안 경제성장 혜택에서 소외돼 도심과 생활격차가 큰 마을로 이곳 주민들은 상하수도는 물론 곧 쓰러질 위기에 처한 노후가옥, 슬레이트 지붕, 재래식화장실 등 위험하고 취약한 환경과 악취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

새뜰마을사업으로 사업기간 동안 주거여건 개선과 생활 인프라 확충뿐 아니라 문화․복지․일자리 사업 등 각종 휴먼케어 프로그램도 지원받을 수 있어 주민들의 오랜 숙원을 풀 수 있다.

경북도와 도내 시군에서는 이러한 취약지역 주민들의 생활여건 개선으로 주민만족도가 높은 새뜰마을사업에 역량을 집중해 신청예정지 대부분이 공모에 선정될 수 있도록 사업추진에 박차를 기하고 있다.

최대진 건설도시국장은 “도가 사업대상지 발굴부터 평가단계까지 시군과 협업을 통해 주목할 만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도와 시군이 유기적 협력체계를 공고히 해 사업선정 및 사업추진에 차질 없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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