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지 간선도로 및 소방도로 확충

(안동대교~버스터미널)시가지 교통망.
(안동대교~버스터미널)시가지 교통망.

[일요서울ㅣ경북 이성열 기자] 안동시가 도심 구간 원활한 차량 소통을 위해 올해 123억 원을 투입한다.

7일 시에 따르면 시는 도시계획 간선도로와 소방도로를 개설․확장해 상습 정체를 해소하고, 쾌적하고 안전한 도로 환경을 조성한다.

현재 공사 중인 정상교차로~정상택지 1㎞ 구간은 토공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연내 공사를 완료할 예정이다. 이 도로가 개통되면 남순환로를 통해 도심으로 들어오는 차량의 정체가 상당 부분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용정교 구간 4차선 확장공사는 이른 시일 내 실시설계와 행정절차를 완료하고 올 3월 중 착공, 2021년 준공할 예정이며, 용상동과 정하동을 연결하는 용정교는 2차선 교량으로 출·퇴근 시간에는 병목현상이 발생하는 곳이다. 이번 확장으로 용상방향 진·출입은 물론 외곽에서 관광단지로의 접근성도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옥동 3주공 아파트에서 송하지구대로 바로 잇는 도로 또한 개설한다.

시는 옥서로를 이용하는 차량이 송현동 아파트 단지로 가기 위해서는 복잡한 송현 오거리 쪽이나, 버스터미널 방향으로 우회해야 했으나, 이 도로가 개설되면 직행할 수 있다. 2020년 완공을 목표로 현재 보상 협의가 마무리되고 토공 작업에 착수했다.

도심 인근 도로 개설·확장도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다.

안동병원~영호대교 북단 구간 2.2㎞ 6차로 확장 공사는 연내 보상 협의 시작하고, 내년에는 착공에 들어가 2022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구간은 교통량이 많을 뿐만 아니라 인근 사업장을 드나드는 차량으로 교통사고의 위험도 높다. 완공되면 상당 부분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송현동 군부대 뒤편으로 안기동과 송현동을 잇는 1.4㎞ 직행로도 올해 실시설계 용역에 들어간다. 내년에는 부지 보상을 완료하고 공사에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송현동과 안기동을 오가기 위해서는 복잡한 도심을 통과해야 하나, 직행로가 완공되면, 차량 분산뿐만 아니라 북순환로와 연결돼 안동댐 인근 관광지에 활력을 더 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소방도로 8개 노선, 2㎞에 대해 보상을 실시하고 개설공사를 추진한다. 장기 미집행 도시계획시설에 대한 민원해소와 차량 통행, 주차난 해소, 주민 기초 생활(청소․소방차 진출입) 향상 등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안동시 관계자는 “도청 이전 등으로 교통량이 예전보다 많이 늘었다. 특히 출․퇴근 시간에는 혼잡한 것이 사실”이라며, “외곽 순환도로뿐만 아니라, 도심지 내 도로도 개설․확장하고 연결해 시민의 교통 편익 증진과 지역 균형발전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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