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남원 고봉석 기자] 신이 준 선물인 고로쇠가 지리산 뱀사골에서 생명수를 내품기 시작했다.

지리산남원 뱀사골 고로쇠 영농조합(법인 대표 주기용)은 지난 1월 중순부터 고로쇠 수액 채취를 위한 라인 작업을 마치고 2월 초순부터 4월 초까지 채취할 계획이고 8일 밝혔다.

뱀사골 고로쇠 영농조합은 올해는 잦은 이상기후로 인해 낮과 밤의 일교차가 예년보다 커 수액채취에 활기를 띨 것으로 전망했다.

지리산 뱀사골 고로쇠는 우수를 전후해 해발 600m이상인 뱀사골 인근에 서식하는 지름 20㎝이상의 고로쇠나무 7만여 그루에서 채취한다.

특히, 지리산 뱀사골 고로쇠는 해풍이 미치지 않는 지역 특성과 고지대에서 채취해 수질이 뛰어나고 단맛이 높아 전국 최고 품질로 각광 받고 있다. 

한편, 고로쇠는 뼈에 이로운 물(骨利水)로 이뇨와 각종 성인병 예방에 효과가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산내면과 뱀사골 고로쇠 영농조합은 오는 3월 2일 오전 10시 뱀사골 반선 주차장에서 제31회 지리산 뱀사골 고로쇠 약수축제를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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