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민규 선수 [뉴시스]
차민규 선수 [뉴시스]

 

[일요서울 | 김태산 기자] 차민규(26·동두천시청)가 2019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종목별 스피드스케이팅 선수권대회 남자 500m에서 아쉽게 메달 사냥에 실패했다.

차민규는 9일(한국시간) 독일 인젤에서 열린 대회 남자 500m에서 34초449를 기록했다. 3위 빅토르 무시타코프(러시아)에게 0.017초 뒤진 4위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이 종목 깜짝 은메달을 목에 건 차민규는 무서운 막판 스퍼트로 뒤집기를 노렸으나 입상권에 진입하지 못했다. 

루슬란 무라소프(러시아)가 34초225로 금메달을 획득했고, 평창 대회에서 차민규를 0.01초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한 하바드 로렌첸(노르웨이)이 34초356으로 뒤를 이었다. 

함께 출전한 김준호(24·강원도청)는 34초740으로 13위에 자리했다. 35초017의 김태윤(25·서울시청)은 20위에 올랐다. 

여자 500m에서는 평창 금메달리스트이자 세계 최강자인 고다이라 마오(일본)의 아성이 무너졌다. 고다이라는 37초202로 베네사 헤르조그(오스트리아)에게 0.78초 뒤졌다.

이번 은메달로 고다이라의 국내외 대회 연승 행진은 37경기에서 막을 내렸다. 헤르조그는 이상화가 갖고 있던 트랙 레코드(37초18)까지 갈아치우며 새 챔피언이 됐다. 

김현영(25·성남시청)은 37초130으로 12위에 이름을 올렸고, 김민선(20·의정부시청)은 38초401을 찍어 17위로 레이스를 레이스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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