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뉴시스]
경찰 [뉴시스]

[일요서울 | 조택영 기자] 만취한 남성 승객이 여성 택시기사를 무차별 폭행하고 달아나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경기 남양주경찰서는 지난 10일 오전 430분경 남양주시 호평동에 위치한 한 아파트 단지에서 탑승한 승객이 택시기사 이모(62·)씨를 폭행한 뒤 달아났다고 11일 밝혔다.

폭행당한 이 씨는 얼굴에 심한 타박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에서 이 씨는 "만취 상태로 차에 탄 남성이 욕설을 퍼붓고 갑자기 '같이 죽자'며 핸들을 잡아당겼고, 택시를 세우자 자신을 폭행한 뒤 내려서 달아났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택시 블랙박스 영상과 인근 CCTV 등을 분석하는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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