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는 11일 KB금융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순이익이 예상보다 하회했으나 배당 매력이 높다고 판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7만500원을 유지했다.

KB금융은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60% 감소한 3401억원이라고 공시했다. 당기순이익은 같은 기간 64% 줄어든 2005억원을 기록했고 매출액은 13% 감소한 10조5150억원으로 집계됐다.


강혜승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희망퇴직 비용 2860억원 등 일회성 비용 부담이 컸다"며 "또 증권사와 보험사 실적이 부진해 실적이 나빠진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강 연구원은 "KB금융은 지난해 결산 배당금으로 주당 1920원을 결의해 시장 컨센서스 2005원을 소폭 하회했으나 배당 성향은 매년 높아졌다"며 "지난해 11월 자사주 신탁계약을 체결 공시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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