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LG전자에 따르면 백 사장은 이번달 말 LG전자 사장직에서 물러나 비상근 고문을 맡을 예정이다.
LG전자 관계자는 "백 사장이 개인적인 사유로 현재 사직서를 제출한 상황"이라며 "자세한 이유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백 사장은 경기고와 서울대 전기공학과를 졸업했다. 서울대 대학원, 메사추세츠공과대 대학원에서 각각 석사와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제너럴인스트루먼트, 퀄컴 등에서 기술담당임원을 지낸 후 1998년 최고기술책임자(CTO) 부사장으로서 LG전자에 합류했다. 이후로도 주로 LG전자의 기술을 총괄했다.
지난해 10월1일 구본준(60) 부회장의 취임과 동시에 CTO에서 최고경영자(CEO) 직속의 신설조직인 신성장동력 기술담당을 맡았다. 미래사업을 발굴하고, 원천기술을 개발하는 보직이었다.
김정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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