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익산 고봉석 기자] 익산시(시장 정헌율)가 저소득 동거부부 사랑의 합동결혼식을 개최하는 가운데 11일부터 27일까지 참가부부 10쌍을 모집한다고 11일 밝혔다. 

신청은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하면 된다.

신청대상은 일찍이 가정을 이루어 살고 있지만 여러 가지 사정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하고 살아왔던 익산시 거주 법적부부로 기초생활보장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북한이탈주민이다. 

결혼식은 오는 3월 9일 신광교회 글로리아홀에서 진행되며, 결혼식에 소요되는 드레스, 턱시도, 메이크업, 웨딩사진 및 앨범제작, 식대 등 모든 예식비용은 무료로 제공된다. 

특히 이번 합동결혼식에는 익산시 주요관광지와 유적지를 가족과 함께 둘러보는 시티투어와 부부만의 특별한 신혼여행을 위한 웨스턴라이프호텔에서의 숙박 및 디너 제공이 포함되어 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동거부부에게 결혼식을 올려주어 행복하고 건강한 가정문화를 이루기 위한 이번 합동결혼식에 많은 분들의 후원이 이어져 풍성한 결혼식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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