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가 구제역 확산방지를 위해 정월대보름 행사를 대폭 축소해 금오대제만 진행한다.
구미시가 구제역 확산방지를 위해 정월대보름 행사를 대폭 축소해 금오대제만 진행한다.

[일요서울ㅣ경북 이성열 기자] 구미시가 오는 19일 금오산 잔디광장과 낙동강체육공원 일원에서 개최하기로 한 ‘2019 정월대보름 민속문화축제’가 경기 안성(1.28, 1.29) 및 충북 충주(1.31)의 구제역 확산방지 및 조기종식을 위해 대폭 축소해 ‘금오대제’만 진행한다.

11일 시는 매년 음역 1월 15일 달집태우기와 민속문화체험마당, 금오대제 등으로 구성된 정월대보름 행사를 개최해 시민화합을 도모해 왔으나, 구제역 및 AI 확산방지 대책으로 2017년, 2018년 두 차례에 걸쳐 행사를 취소한 바 있다.

장세용 구미시장은 “우리시는 축산 농가 단위 차단방역 등 예방활동으로 청정지역을 지켜왔다. 정월대보름 행사가 한 해의 액운을 몰아내는 뜻깊은 행사지만 올해는 구제역 확산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자 고심 끝에 취소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한편, 구미시재난안전대책본부는 비상태세에 돌입해 축산농가의 철저한 소독 및 발판소독조 설치 확대 등 차단 방역과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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