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미국에서 세탁기 불량 집단소송과 관련해 잠정했다는 외신보도가 나왔다.  

컨슈머리포트는 삼성전자와 미국의 소매업체인 베스트바이,홈데포, 로우스가 세탁기 집단 소송에 대해 잠정적 합의했다고 최근 보도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6년 11월 미국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CPSC)와 협의해 2011년 3월~2016년 10월 제조된 톱로드(뚜껑형) 세탁기 280만대를 리콜한 바 있다. 앞서 2016년 9월 컨슈머리포트는 삼성전자의 톱로드 방식 세탁기가 폭발해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보도한 바있다.

삼성전자 미국법인 측은 컨슈머리포트에 "이번 합의는 2016년까지 생산된 특정 세탁기에만 적용된다"며 "해당 제품은 오래 전 시판이 중단됐다"고 말했다. 또 "소송에 관한 혼란과 비용을 피하기 위해 합의를 선택했다"고 말했다.

홈디포의 대변인 역시  "소송 비용과 혼란 그리고 시간(소비)을 계속하기 보다는 (합의하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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