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새 주말드라마 '아이가 다섯'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안재욱
KBS 2TV 새 주말드라마 '아이가 다섯'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안재욱

[일요서울 | 김선영 기자] 탤런트 안재욱(48)이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빚어 뮤지컬에서 하차한다.

소속사 제이블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안재욱은 전국 투어 중인 뮤지컬 '광화문 연가'의 대전, 포항, 이천 공연에서 빠진다. 3월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개막하는 뮤지컬 '영웅' 10주년 공연에도 불참하기로 했다.

오는 16, 17일 예정된 '광화문 연가' 부산 공연은 출연한다.

제이블은 "공연이 채 며칠 남지 않은 상황에서 하차할 경우 관객 여러분에게 더 큰 혼란을 끼쳐줄 수 있을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부득이하게 '광화문 연가' 부산 공연은 속죄의 마음으로 관객 앞에 서기로 어렵사리 결정했다"면서 "이것이 마지막 '광화문 연가' 무대가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뮤지컬 '영웅' 제작사 에이콤은 "안중근 역의 안재욱 배우는 제작사와 소속사 간의 협의 끝에 부득이하게 하차하게 됐다"고 확인했다. 안재욱이 출연 예정이었던 회차는 역시 안중근 역에 캐스팅된 정성화, 양준모가 번갈아 맡는다.

안재욱은 지난 9일 밤 지방 일정을 마친 후 숙소 옆 식당에서 동료와 술을 마신 뒤 10일 오전 차를 몰고 서울로 향하던 중 음주 단속에 걸렸다.

1994MBC 탤런트로 데뷔한 안재욱은 '별은 내 가슴에' '해바라기' 등에 출연하며 톱배우로 떠올랐다. 2010년대 중반 들어 '잭더리퍼' '태양왕' '시카고' 등 뮤지컬 출연도 활발하게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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