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공 회장은 이날 무역업체와의 간담회를 마치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일본 지진이 방사능 문제 등 단순한 고통을 넘어 최악의 시나리오로 전개되고 있지만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도 차원에서 기업의 피해를 줄이기 위한 방안을 마련 중이며 무역협회도 피해상황을 파악해 각종 금융지원 등을 정부에 건의할 계획"이라며 "대일본 무역에 대한 각종 정보를 제공하는 컨설팅 역할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사공 회장은 "이번 간담회를 통해 지역 중소기업의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 금융문제가 지적됐다"며 "실적이 없는 업체는 혜택을 받기 어려운 점을 감안해 중소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새로운 방안을 모색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기업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올해 비준을 앞두고 있는 EU를 비롯한 미국과의 FTA 체결을 최대한 활용해야 한다"며 "이를 활용하면 관세율이 없어져 기업에게 이익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사공 회장은 "국내 유일의 내륙지역이지만 충북은 활발한 수출활동을 보이고 있다"며 "첨단·바이오 등 신성장 동력을 바탕으로 올해 수출목표 120억 달러를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강조했다.
박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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