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가 임직원이 퇴직하고 나서도 10년간 자녀의 중·고·대학교 학자금을 지급하는 파격적인 지원을 한다.

지원 대상은 4월 현재 15년 이상 근속한 임원과 20년 이상 근무한 부장급 사원 68명으로, 앞으로 지원대상을 확대키로 했다. 올해 퇴직한다면 2020년까지 학자금 지원을 받을 수 있다.

2002년 이후 퇴직한 임직원도 소급해 지원키로 했고 자녀수는 제한이 없다. 자녀가 대학생인 경우 연간 1000만원까지 입학금과 등록금 전액을 지원 받을 수 있다.

신세계가 퇴직 임직원을 조사한 결과 퇴직시 임직원 자녀들의 평균 나이가 임원의 경우 22세, 부장급의 경우 18세로 학자금 부담이 가장 큰 시기로 나타났다.

이번 결정은 정용진 부회장(사진)이 평소 강조해 온 ‘내부고객인 임직원을 먼저 만족시켜야 직원들이 고객을 최고로 섬기는 고객 가치가 실현되고 신세계의 브랜드 가치가 높아진다’는 경영철학이 배경이 됐다는게 회사측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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