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일부터…다함께 행복한 마을 가꾸는 법 배우기

[일요서울ㅣ진주 이도균 기자] 경남 진주시는 13일 오후 7시, 강남동 루시다 갤러리 까페에서 천전동 일원(강남지구) 도시재생 주민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프로그램인 강남지구 도시재생대학을 개강했다.

진주시 강남지구 도시재생 대학 개강 @ 진주시 제공
진주시 강남지구 도시재생 대학 개강 @ 진주시 제공

강남지구 도시재생대학은 지난해 이현동과 성북동, 중앙동 도시재생대학 이후 올해 처음 개강하는 도시재생대학으로 주민 주도의 도시 재생사업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역 주민들의 잠재력을 일깨우는 내용의 교육이 실시될 예정이다.

개강식에 앞서 지난 1월 28일 강남동 유등체험센터에서 개최한 도시재생 사업 및 대학 입학 주민 설명회에는 100여명 이상이 참석해 주민들의 뜨거운 관심과 열기를 보여주었고 이날 개강식에도 50여명의 주민이 대학에 등록해 앞으로 이 지역 도시재생에 희망적인 메시지를 보여주었다.

강남지구 도시재생대학은 교육대행기관인 We커뮤니케이션 주관으로 앞으로 3월 중순까지 6주간 매주 수요일 저녁(7시~9시)에 열린다. 강남동 일원을 도시재생 배움의 열기로 가득 채울 교육 프로그램으로는 도시재생 밑그림 그리기, 주민 공동체 마을 디자인, 주민주도 비즈니스 교육, 모둠별 아이디어 발표 과정과 우수재생 선도 지역 비교견학 등이 준비돼 있다.

이날 개강식에서 진주시 관계자는 “앞으로의 도시재생은 행정이 이끌어가는 도시 정비나 재개발 사업이 아니라 주민 여러분의 힘으로 여러분들이 만들고 싶었던 마을을 만들어 가는 것인 만큼 우리 행정에서 적극 뒷받침할 계획이니 멋진 그림을 그려보길 바란다”며 격려했다.

이 지역에서 오랫동안 삶을 꾸려온 김우식 천전동 봉사단체협의회 회장은 “우리 지역 주민은 매년 남강유등축제기간에 몰려드는 관광객으로 생활에 많은 불편함이 있지만 천년도시 진주에 대한 자부심으로 불편을 견뎌온 사람들이라며 이 지역의 유등이라는 역사적인 자산을 잘 활용해 주민들의 삶의 활기를 불어 넣는 도시 재생이 될 수 있도록 다같이 노력해 보자”며 이웃들의 참여와 협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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