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수산식품부가 일본 원전사고로 방사성 물질 누출 우려가 나오고 있는데 대해 국내산 농수산물에 대해서도 검사를 실시한 결과 방사능 물질이 나오지 않았다고 4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동해안 8개 시·군과 울릉도, 제주도 지역에서 재배되는 시금치 등 농작물 39건과 국내산 고등어, 오징어 등 7개 어종 19건에 대해 검사한 결과 요오드, 세슘 등 방사능 물질이 검출되지 않았다.

또 농식품부는 태평양 연안산 먹장어, 명태, 고등어 등 주요 수입어종 6건에 대해서도 방사능 검사를 실시한 결과, 안전한 것으로 확인했다.

이와 함께 농식품부는 이번 주 동해안, 휴전선 인근 지역의 젖소에서 생산된 원유에 대해서도 방사능 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한편 농식품부는 "일본산 쇠고기는 일본에서 발생한 광우병으로 2001년부터 수입이 금지되고 있다"며 방사능 물질에 오염된 쇠고기가 국내에 유통될 가능성은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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