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억의 영화부터 현대물까지 다양한 영화 상영으로 어르신들의 문화 생활 도와

작년 한빛종합사회복지관에서 영화를 감상하고있는 어르신들.
작년 한빛종합사회복지관에서 영화를 감상하고있는 어르신들.

[일요서울|장휘경 기자] “영화 한번 보려면 예매도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모르고, 그렇다고 애들에게 번번이 해달라고하기도 미안해서 영화를 많이 못 봤지. 근데 이렇게 가까운 복지관에서 간식도 주고 영화도 틀어주니 정말 좋으네.” 작년 양천어르신종합복지관에서 영화를 감상했던 박성하 어르신(72)의 소감이다.

양천구(구청장 김수영)는 2월부터 11월까지 관내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2019 찾아가는 청춘극장’을 운영한다.

영화관을 이용하기 어려운 어르신들이 양천어르신종합복지관 등 가까운 곳에서 문화생활을 즐기실 수 있도록 추억의 영화부터 최신 영화까지 골고루 상영한다.

2018년에는 관내 8개 복지관에서 총 110회에 걸쳐 6,834명의 어르신들이 영화를 감상했다. 국내 흥행작이었던 ‘국제시장’과 ‘택시운전사’를 포함해 다양한 장르의 영화들이 상영되었으며 올해도 영화 상영작 선정에 있어 어르신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더욱 풍성하게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혹서기에는 가족들이 함께 더위를 피하며 영화도 즐길 수 있도록 무더위 쉼터와 함께 확대 운영한다.

양천구에 거주하는 어르신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영화 상영은 관내 8개 복지관에서 일정에 따라 운영되며 관람을 원하는 어르신들은 일정에 맞춰 해당 복지관을 방문하면 된다. 복지관별로 팝콘, 음료수 등 간단한 간식이 제공되기도 한다.

김순덕 어르신장애인과장은 “영화상영관 이용이 불편한 어르신들이 가까운 곳에서 추억의 영화를 즐기며 행복했던 기억도 떠올리고, 문화생활을 즐기며 행복한 시간을 보내실 수 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건강하고 활기찬 여가생활을 위한 지원 등으로 고령친화도시 양천구를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어르신장애인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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