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중공업은 종속회사인 필리핀 수빅조선소(HHIC-Phil Inc.) 회생절차 신청에 따른 자산평가 손실 및 충당부채 설정으로 자본 잠식이 발생했다고 13일 공시했다. 

회사 측은 "출자전환 등 자본잠식 해소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자율협약 채권단과 협의 중"이라며 "공시사항 발생시 즉시 공시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한국거래소는 "자본금 전액 잠식과 관련해 한진중공업 주권은 2018사업연도 사업보고서 제출기한일인 오는 4월 1일까지 사유 해소사실을 입증하는 자료를 제출하지 못하는 경우 상장폐지기준에 해당될 수 있다"며 "같은 기간 회사 주권 매매거래가 정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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